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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페인트 유해물질 검출, 기준치 최대 34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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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8 16:32 조회3,0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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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일부 어린이용 물감인 핑거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핑거페인트 20개 제품의 유해물질 안전성 등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방부제·산도(pH)·미생물 등 안전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핑거페인트는 직접 손에 묻혀 벽·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든 물감으로, 유아용 완구로 흔히 쓰인다. 인체에 직접 닿는데다, 어린이가 사용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중 6개는 안구를 자극하거나 피부발진을 일으키는 방부제성 화학물질이 기준치의 6배에서 최대 34배까지 검출됐다. 검출된 물질 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도 포함된다.

한 개의 제품에선 기준치의 680배에 달하는 위해 미생물 수치가 확인됐다. 

또 핑거페인트는 지정된 기관에서 안전성 검사를 받고 안전인증기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 중 12개 제품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10개 제품은 일반 물감인 학용품으로 안전확인 신고했으나, 실제로 핑거페인트 용도인 완구류로 판매되고 있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신고 절차상 법을 어긴 10개 제품과 KC 미인증 제품 2개를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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