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이 불러온 어린이 안전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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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9 09:42 조회3,1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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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 대기장소가 노랗게 변했습니다.
운전자들이 서 있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있도록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붙여 '옐로 카펫'을 만든 겁니다.
운전자 인지도 95%로 세 배 가까이 는 데다 차량 속도도 자연스레 줄면서 내년까지 100곳에 추가 설치됩니다.
[인터뷰]
1. 이근숙(학부모) : "지나가는 차량이 많아서 위험하거든요. 오토바이도 있고…. 그런데 요즘에는 운전자들이 눈에 띄니까 (안심돼요.)"
서울 100여 군데 학교 앞에 운영 중인 '옐로 카펫'.
2. 차미화(서울시 중구) : "학교 앞이라 더 조심하게 되는데, 또 옐로 카펫이 보이니까 더 확실히 조심하는…."
3.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정식적인 교통안전 시설물은 아니지만 안전하거나 보다 편리하거나 이런 행동을 유도하는 말 그대로 디자인이거든요."
신호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노란 발자국 위에 섰습니다.
차도에 가깝게 다가서는 것을 막기 위해 1m 정도 떨어진 곳에 그려 넣은 겁니다.
신호등과 과속 카메라, 교통표지판까지…….
적은 예산으로 사고 예방 효과가 크자 학교 주변 곳곳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3년간 보행사고로 숨진 12살 이하 어린이는 124명.
안전을 상징하고 눈에 확 띠는 노란색이 아이들의 수호색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