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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하는 사람들] 지역에서 활동하며 안전 교육의 잔뼈가 굵은 안전교육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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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2 14:25 조회3,0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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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교육협회 장종진 대표]

 

어머니의 교통사고

한국안전교육협회를 이끌고 있는 장종진 대표는 밀양안전생활실천연합 소속의 안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지역에서 자원봉사 실무자로 잔뼈가 굵었다. 처음부터 안전 분야에서 일한 것은 아니다. 1994년도에 건강하게 농업에 종사하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불구가 되면서 14년동안 누워서 지내시다. 세상을 떠나셨다. 그는 긴 세월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도로에서 한 순간 실수로 이렇게 큰 시련을 당하는 것에 한탄을 하고 다시는 이렇게 고통을 겪는 피해자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교통안전을 위한 활동에 발을 놓게 되었다. 마침 지역에서 교통안전 시민단체의 사무총장을 하던 지인의 소개로 받았다. 올해로 활동한지 12년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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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통안전포럼 교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후 시상식이 개최된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서 아내와 포즈를 취한 모습.(왼쪽 사진) 

2. 피플안전과 인터뷰하고 있는 장종진 대표.(우측 사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지역의 여건에서 활동한 공으로 장 대표는 2015년 제11회 선진교통안전대상 경찰총장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그가 일하고 있는 한국안전교육협회는 NGO단체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본부를 연중 상설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협회의 핵심사업이다. 그 일환으로 어린이교통공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 강사를 안전전문강사로 교육시킨 후 영유아, 유치원생 그리고 초등학생에게 교통안전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다.  주로 학교에 찾아가 교육하는데,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이 협회에 방문해도 교육을 실시한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반복 학습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연중반복 체험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단체라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년간 안전교육을 담당하면서 우리 사회가 안전 감각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유는 공감대 형성이 안 되는 데에 있다고 본다. “보통 사람들은 사고는 다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범죄는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은 있는데, 사고사는 그냥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본인이 사고의 당사자가 되면서 고통을 겪으면 그때서야 교통안전에 관심을 두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상적으로 관심을 두고 안전지킴이를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서 명칭 변경보다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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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그동안 총론보다 각론을 중시했다. 낙수효과를 진리처럼 떠받들며 모든 걸 참고 살아왔다. 대기업, 재벌, 고소득층 등의 선도 부문을 정해 우선 이 분야의 파이를 키워놓으면 자연스레 후발, 낙후 부문에 그 열매가 유입된다는 효과이지만, 이를 뒷받침 해주는 이론적 근거는 없다.

장 대표는 “지역에서도 그동안 이런 낙수효과의 혜택을 보리라는 생각에 그동안 어려움을 견디고 살아왔지만, 아직까지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작년 국민안전처가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일하는 분들은 누구인가요? 다른 부서에서 일하시던 공무원들입니다. 공무원들의 특성상 보통 안전부서를 한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직으로 생각하니 안전부서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겠습니까? 어쩌면 이게 그동안 낙수효과만 진리인냥 추구한 결과인 것도 같아요. 그런 구조적인 문제를 등한시하고 부서 명칭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는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해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법과 제도를 계속 만들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법과 제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거죠. 결국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의 문제이고,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역 시민사회의 네트워크 형성 필요

 

그래서 장 대표는 안전캠페인을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하자고 말한다. 아이들의 이동 동선은 비록 넓지는 않지만, 자칫 방심하면 사고를 크게 유발하는 특성이 있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1위이다. 한국의 교통정책은 여전히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는 걸 말하고 있기에 캠페인을 일상화해야 한다는 것. “지속적인 활동의 결과로 밀양의 교통사고율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의 교육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지금 아이들이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우후죽순 생기지만, 지역에서 내실있게 운영되는 곳은 많지 않은 형편이다.  그는 앞으로 “내실있는 안전 교육을 할 수 있는 지역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다만,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사람으로 안전교육을 시민단체의 힘만으로는 운영해나가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인력과 재정이 뒷받침되기 어렵다는 것. 정부가 시스템과 인력 자원을 지원해주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너무 정부에만 의존하는 것도 해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정부에만 의존하게 되면 자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는 정부 지원을 엄격하게 관리감독할 기관도 부족하고요. 가장 중요한 건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크고 작은 민단 단체들과 인력들이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인력들을 정부에서 양성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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