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硏 "체육·공공시설 바닥재 유해물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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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1-31 10:21 조회2,8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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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 체육·공공시설 바닥재에 유해물질이 있는지를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공원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바닥재에 중금속,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조사한다.
최근 환경부가 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 운동장 등의 우레탄트랙에서 유해 물질인 중금속(납)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mg/kg이하) 이상
검출 됐다.
또 기준치는 없지만 내분기계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 계통의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나오면서 학교 체육시설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우레탄 트랙으로 대표되는 탄성 포장재와 인조잔디는 현재 일부 학교 운동장과 공공 체육시설 바닥재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학교 체육시설에 한정된 표준 적용범위가 학교 외의 실외 체육시설로 확대되고, 프탈레이트가소제 6종이 유해물질 관리 대상에 추가됐다.
탄성 포장재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유해물질 관리 기준도 지난해 12월부터 강화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는 시설은 관리 부서에 알려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게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끔 유해물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황신섭 기자